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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빕그루망 대치동 콩비지 <피양콩할마니>

by 좋은구두 2022. 2. 24.

대치동에 있는 콩비지 집 피양콩 할마니 집에 왔다.

ㄷㄷㄷㄷ 6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 선정

 

빕 구르망은 한국 3만 5천 원 이하의 가격대에 높은 수준의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뜻한다.

피양콩은 평양이라는 뜻이라고.

이 식당은 그 전부터 엄청 유명했다고.

우왕....

차림표를 보니까 타임머신 탄 거 같다.

어렸을 때 식당을 가면 저렇게 전지에 차림표가 쓰여 있었는데.

누렇게 변한 종이가 세월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저 종이를 지금까지 벽에 붙여 두셔서 더욱 가게의 세월이 느껴진다.

차림표만 봐도 맛있겠다.

 

건너편 벽에도 차림표가 붙어있는데 좀 신식이다.

새로 만든 차림표인데 저 차림표도 세월을 따라 낡아가겠지.

 

반찬이 이렇게 집게와 같이 나온다.

계란 입힌 두부가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다. 

게장도 맛있었고, 반찬이 다 깔끔했다.

 

김치 콩비지 9.0

신 김치가 올라가 있어서 담백한 콩비지 맛과 함께 맛있게 어우러진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콩이라서 든든하다.

밥 한 공기와 함께 반찬이랑 먹으면 엄청 배부르다.

두부를 만들지 않은 비지를 쓰셔서 무거운 맛이다.

 

비지 9,0

점심시간에만 단품을 주문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녁에는 찬도 바뀌고 전골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

 

사진은 아이폰 13프로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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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지짐 15.0

두 장 나온다.

삼삼한 맛이고 딱 우리 아는 맛.

맛있다.

 

불친절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계신 거 같은데 미쉐린 가이드는 음식 맛 하나만으로 평가한다고 한다.

홀에 계시는 분이 동포분이어서 아무래도 말투가 무뚝뚝하다고 느끼실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일하시는 다른 분들 모두 친절하고 따뜻하셨다.

 

집에 있는 식구를 위해서 감자전과 비지를 포장하는 동안 계산을 해주시는 아주머니께서 따뜻하게 말을 걸어주시면서 아이와 내게 덕담도 해주셨다.

뚝배기에 뜨근한 음식도 배불리 먹고 따스한 말씀에도 마음이 푸근해졌다.

 

 

차를 가지고 오셔도 식사하시는 데는 큰 불편이 없다.

식당 바로 앞에 두시면 발렛 기사님이 주차해주신다.

차를 찾으러 갈 때는 식당에서 조금 내려가 커피야라는 카페 앞으로 가면 차를 빼주신다.

발렛비 3,000원

 

발렛 기사님도 무척 친절하셨다.

어느 방향으로 가냐고 물으시며 어느 쪽으로 가면 된다고 말씀해 주시며 차에 올라탔는데도 수신호로 가야 할 방향으로 알려주셨다.

따뜻한 분들을 만나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왔다.

감사하다.